월경전 증후군(PMS), 칼슘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효과적인 칼슘용량은 ?
월경전 증후군 (Premenstrual Syndrome, PMS)은 유방압통, 부종, 피로, 과민, 우울 등을 포함한 다양한 신체, 행동, 정신적 증상을 말하며, 보통 월경이 시작되기 몇일 전 혹은 2주전부터 시작하여 월경기간 후 가라앉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여성의 약 80%는 적어도 경미한 월경전 증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되며, 20-50%는 중상 정도, 약 5%는 몇일 동안 기능장애를 동반한 심각한 증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된다.
보통 가벼운 부종과 유방압통의 증상은 많은 여성들이 겪고 있지만, 이런 증상을 고통스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하지만 과민, 기분변화, 긴장, 우울과 같은 감정적인 증상이 나타나며, 기능장애를 동반한 심각한 월경전 증후군 증상은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여 일상생활과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월경전 증후군의 흔한 증상 | ||
신체 | 행동 | 기분 |
부종 유방압통 통증 두통 복부팽창 |
수면장애 식욕변화 집중력저하 흥미감소 사회적 위축 |
과민 급격한 기분변화 불안/긴장 우울 조절불능 |
#1. 칼슘
월경전 증후군을 일으키는 원인은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체내 칼슘상태의 변화는 다양한 기분장애와 오랫동안 관련되어 왔다.
과민, 불안, 조증은 체내에 칼슘이 부족한 상태인 저칼슘혈증과 관련되어 있으며, 일부 우울증 환자에서는 칼슘이 증가되어 있는 것으로 관찰되기도 했다. 그에 따라 칼슘의 조절 이상이 월경전 증후군을 가진 여성에서 정신적, 신체적 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제안되었다.
1. 월경전 증후군은 여성호르몬과 신경전달 물질의 변화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
월경전 증후군의 병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여성호르몬과 특정 신경전달물질과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두가지 이론이 제시되어 있는데,
첫 번째 이론은 일부 여성들은 특정 여성호르몬(프로게스테론)에 다른 여성들보다 인체가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 이론은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이 기분과 관련된 일부 신경전달물질(세로토닌, GABA)에 영향을 미치며, 월경전 증후군을 가진 여성에서 이 여성호르몬이 변화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이 이론에 따르면 월경주기에 따라 호르몬의 변화가 나타나고, 이 과정에서 호르몬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혹은 호르몬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감정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에 특정 영향을 미쳐 월경전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월경전 증후군 치료에는 호르몬 조절제나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미치는 약제 등이 사용된다. 하지만 이 약들은 효과적이지만 여러 부작용과 관련될 수 있다.
2. 칼슘은 여성호르몬과의 관계를 통해 월경전 증후군의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칼슘은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과의 관계를 통해 월경전 증후군의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월경전 증후군 증상이 있는 여성과 없는 여성 모두 월경주기 동안 호르몬 변화에 따라 체내 칼슘의 농도가 크게 변동한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변동이 있을 때, 체내에서는 특별한 기작을 통해 칼슘이 적절히 유지될 수 있도록 조절을 한다. 즉, 칼슘이 많을 때는 음식에서 칼슘흡수를 제한하고 더 많이 배설하도록 하며, 적을 때는 뼈, 음식 등을 통해 칼슘을 얻거나 배설을 제한하여 적당한 농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하지만 월경전 증후군이 있는 여성의 경우 이러한 칼슘 조절에 장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월경전 증후군이 있는 여성은 체내 칼슘조절과 관련되어 있는 비타민D의 결핍과 2차 부갑상선기능항진증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월경전 증후군 여성은 월경주기 동안 여성호르몬 수치가 상승하면서 칼슘이 결핍되는 임상적 증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흥미롭게도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체내의 칼슘 상태는 다양한 신체, 기분장애와 관련되어 있다.
3. 월경전 증후군의 상당수 여성은 칼슘이 결핍되어 있으며, 칼슘섭취가 많으면 월경전 증후군의 발생위험이 감소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은 여러 연구들을 통해 드러났다.
월경전 증후군 여성 46명, 증상이 없는 여성 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월경전 증후군이 있는 여성은 증상이 없는 여성보다 체내 칼슘 농도가 훨씬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다른 연구에서도 월경전 증후군 여성 1057명, 증상이 없는 여성 1968명을 대상으로, 지난 10년 동안 칼슘의 섭취와 월경전 증후군의 발병위험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칼슘 섭취량이 많은 상위 20%(평균 1,283mg/일) 여성은 하위 20%(평균 529mg/일) 여성보다 월경전 증후군의 발병위험이 3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탈지유 또는 저지방우유의 섭취량이 많은 상위 20% 여성 또한 하위 20% 여성보다 월경전 증후군이 발생할 위험이 4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6)
4. 칼슘의 보충은 월경전 증후군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이론들을 바탕으로 실제로 칼슘을 복용하면 월경전 증후군이 개선될 수 있을지, 여러 임상시험들이 진행되었다.
18-45세 여성 46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월경 3주기(약 3개월) 동안 위약(가짜약)을 복용했던 여성(235명)은 시험 종료 후 감정, 신체, 행동 증상을 포함한 총 증상점수가 30% 감소한 반면, 칼슘(하루 1,200mg)을 복용했던 여성(231명)은 4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시험을 통해 칼슘보충제의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또한 최근 진행된 소규모의 임상시험(무작위대조시험)들에서도 3주-3개월 동안의 칼슘 보충제(하루 400-500mg) 복용은 월경전 증후군이 있는 여성에서 증상의 심각한 정도 또는 빈도를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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